[인터뷰] 연극<로라의 유리동물원> 하소울배우

최고 관리자 / 2012-12-21 / 조회수 10492

공 연 명   모노드라마 유리동물원

공연일정   2012년 12월 10 일(월)~ 12월 23일(일)

               - 공연시간 : 평일 저녁 8시 / 토,일,월 저녁 6시/ 

                 (수요일 쉼)

               - 카페오픈시간 : 오후 4시 

공연시간   75분

공연장소   대학로 소울 소극장

원      작   테네시 윌리암스

각색/연출  송윤석

출      연   하소울

기획/제작  극단 예휘

◆시놉시스

곧 결혼 할 사람을 로라와 맺어 주려다 낭패를 보고 톰이 집을 나가버린 지, 2년 여 후.

폐인이 되다시피 한 엄마를 위해서라도 생업 전선에 뛰어 들어야 했던 로라는 마침 세계 대전이 발발하게 되어 군수공장에 나가게 된다. 

일반인들의 작업 능력에 뒤쳐져서는 안되었던 이유로 그녀는 남들보다 매사 서두르며 긴장하느라 매일매일 녹초가 돼서 귀가한다.

공장에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 온 어느 날, 

한 동안 버려두었던 유리 동물원에서 다리 부러진 동물의 신음 소리가 들리고 그녀는 자신이 애지중지 하던 동물들과 모처럼 마주 한다. 

그녀는 유리동물들과 놀며 행복했던 한 때와 그녀 자신의 시각에서 정리 된 과거와 가족사를 들려 주며 동생 톰이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길 소망한다. 

 [로라의 유리동물원]

모노드라마 , 1인극

매력적인 배우 하소울을 만나다.

 모노드라마를 연기할 때 힘든 점이 있으신가요?

 혼자 한 시간 넘게 연기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무리가 오곤 해요. 노래도 중간에 해야 하고 움직임이 크기 때문에 호흡이 딸릴 때 다음 대사를 못 치게 될까봐 걱정하죠.

 작품을 아직 관람하지 않은 관객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로라의 유리동물원은 정극이지만 어렵지 않아요.

아주 쉽게 표현 하려고 애쓴 극이기 때문에

연극을 알아갈 수 있는 아주 쉬운 극입니다.

 여주인공 로라는 어떤 인물인가요?

 로라는 소아마비에 걸려 한쪽 다리가 짧아요. 그러나 아주 예쁘게 생긴 아이에요. 엄마 도 예쁘고 아빠도 잘생겼다고 묘사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자신의 모든 것을 못나게 느껴 서 절망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유리동물들을 가지고 노는 순간에는 가장 빛나 고 예뻐지는 아이입니다.

 로라와 어떤 부분이 배우님과 닮아있나요?

 저희 부모님이 사업실패 하셨을 때 북돋아 드렸던 기억이 있어요. 발랄함속의 절망감 같은걸 가지고 살아요. 배우로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아픔들이 있죠. 그런 절망 속 발랄한 부분이 닮아있다고 생각해요.

 늘 연기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감동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극 전반에서의 공감을 얻지는 못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극의 한구석 한구석을 통해서 공감을 느끼시고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감동을 만나러 <로라의 유리> 동물원 많이 보러 와주세요.

사진제공_ 극단예휘/ 촬영_ 백지영 

글 백지영(대학로티켓 대학생기자단2기, wldud63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