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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분 대학로
공연장르 연극(창작), 연극(사실주의), [테마] 아동, 가족 대상, [테마] 부모님과 함께 관람, [추가분류] 초연
공연일자 2012-12-13(목) ~ 2012-12-30(일)
공연장소 작은극장 광야(구,대학로 예술극장 3관)
공연시간 월 쉼. 평일 20시/토 16시,19시/일 15시
관람등급 만 15세 이상
출연자 강력, 김영주 외
티켓가격 일반 30,000원/대학생 20,000원/15세~19세 10,000원
러닝타임 90분
제작 제작: 극단지구연극 박병수, 차태호/주최: 극단지구연극/주관: (주)Who+/협찬: 노스페이스/후원: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사보협회,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 키스포토
공연문의 0505-894-0202
홈페이지 http://cafe.daum.net/GTI
할인정보 대학로티켓닷컴회원할인(일반 20,000원/대학생 15,000원)

예매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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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 [1]

작품정보 대티기자단 웹진TTIS 기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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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가려진 인간 내면의 그늘을 파헤치다.

일상에 가려진 인간 내면의 그늘을 파헤치다.

최고 관리자 / 2012-12-06 / 조회수 9500


일상에 가려진 인간 내면의 그늘을 파헤치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숨기며 살아간다. 그 것이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무서운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항상 평범한 일상으로 가리며 아무렇지 않게 살아간다. 연극 <인터뷰 interview>의 시작 역시 그렇다. 어디서나 있는 흔한 낡은 술집의 주인장 김영주는 늘 그랬듯이 손님이 모두 떠나간 저녁 늦은 시간 가게 정리를 시작한다. 연말이라 가게 밖으로는 캐롤 노래가 들려온다. 이 극의 사건은 주인장 김영주가 청소하던 중 가게를 잠시 나갔다 돌아오는 순간, 웬 모를 남자와 대치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술집 내부가 전체적인 공간 배경인 넓지 않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두 남자는 옥신각신한다. 김영주는 갑자기 자신 몰래 가게에 들어온 남자를 의아하게 생각하며 도둑 혹은 단속공무원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오히려 남자 쪽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남자의 정체는 밝혀진다. 그는 김영주가 오래 전에 가입한 10억 짜리 생명보험 연장과 관련하여 가입 동기를 밝히러 온 보험 조사원 강 력이었다. 스스로 우수한 재원임을 밝히며 보험조사원은 주인장 김영주와의 인터뷰를 시도한다. 가입 신청자와 다른 신원조차 불분명한 수혜자 “라이따이한”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는 강 력의 거듭되는 질문에 결국 김영주는 단촐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 깊이 묻어두었던 과거의 기억을 꺼낸다. 

파헤치다, 들여다보다, 훔쳐보다.

 연극 <인터뷰 interview>는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와 보험 조사원간의 인터뷰 사이에서 드러나는 전쟁의 폐해와 인간 내면의 그늘과 상처를 이야기한다. 보험조사원 강 력이 알 수 없는 수혜자를 위한 10억 보험의 생명 보험을 가입한 김영주의 동기를 밝히고, 그 과정에서 베트남 전쟁으로 그가 겪은 내면 파괴와 현재까지 이어지는 상실과 슬픔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 극의 주요 내용임은 맞다. 그러나 그 것이 결코 이 극의 전부는 아니다. 어쩌면 누군가 나의 내면의 바닥을 보게 되는 건 가장 두려운 일일지도 모르며, 그렇게 누가 누군가의 기억과 상처를 헤집는 것만큼 잔인한 일이 세상에 더 이상 없을지도 모른다. 각자 입장과 사정이 다른 두 캐릭터는 초반에 벌였던 희극적 상황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화해 나간다. 강 력이 김영주에게 전쟁의 기억을 몰아붙이는 만큼 그도 모종의 감정 변화를 겪는다. 서로 함께 일상적 비극으로 치닫는다. 무대 밖에서 그들의 변화와 고통을 방관하던 관객들은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숨 막히는 긴장감에 사로잡히며, 인물의 내면의 그늘을 끊임없이 훔쳐본다. 인터뷰라는 형식에서 찾아오는 기묘한 연극 내부 인물의 대화 방식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던져주는 동시에 높은 몰입도를 갖게 한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신나는 징글벨 노래는 오히려 처연하게 들려온다. 징글벨이 들려오는 빈 무대의 결말은 일상으로의 회귀를 상징한다. 술집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점점 거칠어지고 무너져간 두 사람과는 다르게 연말을 맞은 술집의 밖은 온전히 평화롭다. 결국 또 누군가가 아니라면 드러나지 않을 그들의 이야기는 또 다시 묻히게 된다. 술집 안과 밖으로 상징되는 두 공간은 서로 공존하나 한편으로 괴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결국엔 똑같은 일상이 되는 것이다. 연극 <인터뷰 interview>는 단순히 김영주라는 인물로 대표되는 전쟁의 잔인함과 상처를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항상 자신의 내면에 드리운 그늘을 가리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건조한 일상을 보여주며, 그 쓰라림을 전달한다.

가리는 것이 능사는 아님을 보여주는, 또 다른 희망의 연극 

 실제 결말을 생각하면 마냥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는 연극 <인터뷰 interview>는 앞서 말했듯 월남전이라는 소재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너무나 오래된 역사의 궤적은 쉬이 사람들의 피부에 잘 닿지 않는다. 낯선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기본적인 인간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가지게 되는 고통과 상처를 이야기 하니 그만큼 관객들 스스로 공감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연극 <인터뷰 interview>는 굳이 비극적 내옹을 비극적으로 풀지 않는다. 희극적 장치를 사용함으로서 웃음을 유발하고, 한편으로 오히려 사실적인 내용과 연출 아래 관객들 스스로 자신을 마주보게 한다. 각자 가지는 모종의 상처나 고통들을 가린다고 능사는 아님을 연극 <인터뷰 interview>는 지적한다. 오히려 정면으로 맞부딪히게 하며, 그 것은 희망과 같다. 항상 도망치고 감추고 사실에 회피하던 이들로부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본 연극은 다소 날카로운듯하지만, 무척 따스함을 담고 있다. 


20년 전 배우 박신양의 첫 연극 작품인 <사랑과 죽음이 만날 때>를 원작으로 하였으나, 올해 새로이 창작되어 만들어진 연극 <인터뷰 interview>는 관객들에게 날카롭지만 따스한 메시지를 던진다. 2인극이라는 특성은 그 자체로 여러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이 연극에서는 그 점을 아주 잘 살려내고 있다. 화려한 조명과 연출만이 연극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음을 연극 <인터뷰 interview>는 본연의 텍스트와 그 안의 인물에 집중하여 말하고 있다. 


2인극 페스티벌에 이어 연극 <interview>는 12월 13일부터 12월 30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한다. 


 
대학로티켓닷컴 기자단 김누리 kimnuri23@hanmail.net



[인터뷰] 2인극 페스티벌 < 인터뷰 > 차태호 연출

[인터뷰] 2인극 페스티벌 < 인터뷰 > 차태호 연출

최고 관리자 / 2012-12-06 / 조회수 10187

잊고 싶은, 잊으려 하는,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

 제 12회 2인극 페스티벌의 12번째 출품작인 < 인터뷰 >는 그 제목 그대로 두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일종의 인터뷰를 그리고 있다. 그것은 어딘지 모르게 예사롭지 않은 사연을 간직한 듯 보이는 술집 사장과 그가 들어 둔 67억짜리 보험을 놓고 조사를 나온 보험조사원의 밀고 당기는 대결,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역사적 아픔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을 연출한 극단 지구연극의 차태호 연출(명지대 뮤지컬공연전공 교수)을 만났다. 


 
Q. 1992년 연출 데뷔작이었던 < 사랑과 죽음이 만날 때 >를 원작으로 쓴 작품이라 들었다. 이번 연극 < 인터뷰 > 말이다.

A. 단순히 원작이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어폐가 있다. 이전 작품 < 사랑이 죽음과 만날 때 >는 미국의 극작가 피터 스웨트의 작품을 번역한 번안극이었다. (참고로 피터 스웨트의 인터뷰는 독일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해 온 양복점 주인과 그를 찾아온 보험조사원의 이야기이다. 기자.) 하지만 이번 작품 < 인터뷰 >는 그와는 전혀 다르다. 전작에서는 어디까지나 모티브만을 따왔을 뿐, 기본적으로 이는 완전히 새로운 창작극이다. 줄거리나 등장인물은 물론 결말도 다르고, 연극적으로도 여러 가지 요소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Q. 그래도 어찌 보면 ‘처음’으로의 회귀다. 그것도 만 20년 만이다. 의미가 클 것 같다.

A. 1989년 대학(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을 졸업한 뒤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세종문화회관에 근무한 적도 있었고, 유학 생활도 했었고, 지난 2000년 극단 지구연극을 창단한 뒤 지금은 대학 교수다. 그렇게 삼십 년이다. 하지만 그 동안 결코 연극을 소홀히 한 적은 없다. 오히려 경력이 쌓일수록 더욱 새롭게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다. 그 때 마침 2인극 페스티벌과 인연이 닿아 20년 전 데뷔작이었던 이 작품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 또한 새롭게 해보자고 생각했다. 다른 어떤 누군가가 아닌 바로 ‘오늘’,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말 그대로 새롭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 

 

연극 ‘인터뷰’ 새로운 이야기 … 원작과는 달라

Q. 특히나 2인극은 2인극이라는 그 자체로서 장르적 특수성이 있지 않나. 

A. 당연하다. 무대 디자인에 있어서나, 극적 연출에 있어서나 여러 가지로 제약이 있다. 그래서 이번 2인극 페스티벌에서는 되도록이면 최대한 간소하고 단순하게 가려고 했다. 그러나 오는 12월에 있을 극단 정기공연에서는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 때에는 등장인물도 한 명 더해져 좀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테니 기대해 달라.

Q. 이 이야기를 관통하는 핵심은 4, 50년 전 발발했던 월남전에 있다.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아무래도 낯설 수밖에 없는 소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것이 오늘날까지 의미를 가진다면 무엇일까.

A. 라이따이한이라는 말이 있다. 월남전 당시 한국인들이 뿌린 씨앗. 한국인과 베트남인의 혼혈인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것은 일본인도 아니고 미국인도 아닌 다름 아닌 우리 한국인들이 베트남에 남긴 상처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라이따이한은 그저 과거의 유물- 잊어버리고 싶고 묻어두고만 싶은 존재일 뿐이다.  당장 전쟁 이후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가 정상화 된지도 고작 십 년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래서는 안 된다. 요즘의 소위 '다문화' 추세를 말하기 전 우선 이러한 과거의 아픔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를 제대로 치유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Q. 그렇다면 이것은‘역사에 희생된 개인’에 관한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을까.

A. 그렇다. 그러나 희생된 것은 단순히 라이따이한들만이 아닌 작품 속 주인공 김영주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전쟁고아였고 배가 많이 고팠다. 그가 단지 그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선택할 수 있었던 마지막 탈출구가 바로 베트남 자원 입대였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라. 그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나는 예술에 있어 그러한 현실과의 접점을 찾고자 한다. 일련의 현실 속에서 예술적 아름다움, 창작자로서의 모티브를 찾는 것이 바로 나의 몫이다. 



예술과 현실의 접점.. 그 속의 아름다움

Q. 작품 자체에서는 관객의 참여 유도가 인상적이었다. 극의 시작을 관객에게 맡긴다든가, 관객에게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진다든가.

A.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비극이다. 비극 앞에는 비극을 더욱 살려줄 희극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반부에는 되도록 희극적인 요소를 넣으려 노력했다. 그러다 후반부로 가서부터는 극 자체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일종의 역할극, 극중극 연출을 시도했다. 

Q. 극단 지구연극의 대표로서 연극 연출에 일가견이 있지만 뮤지컬 학과 교수이기도 하고 뮤지컬 연출 경력 또한 대단한데, 만약 뮤지컬과 비교해서 연극만이 가지는 매력이 있다면. 

A. 영화와는 달리 연극은 약속의 예술이다. 비록 연극이 영화처럼 완전한 일루젼을 제공하지는 못해도 그 현장에 있는 관객과 배우들 사이에는 극에 대한 암묵적인 약속이 있다. 그것은 두 주체 사이의 정서적인 교감과 교류에서 나온다. 그리고 나는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나눌 수 있는 그러한 호흡과 동화를 사랑한다. 물론 뮤지컬에도 뮤지컬만의 낭만과 멋이 있지만, 뮤지컬도 기본적으로는 연극이다. 


이처럼 길지 않은 인터뷰에서도 작품에 대한 포부와 열정을 
진솔하게 보여준 우리 시대의 연극인 차태호 연출. 
인터뷰 말미. 연극과 뮤지컬 모두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데뷔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결코 녹슬지 않은 열정이 느껴졌다. 

이러한 그의 열정이 오롯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 
바로 '오늘'의 '우리'에게 꼭 한 번 생각해볼 만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 인터뷰 >는 오는 12월 13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공연정보 보러가기]

공연정보


사진제공 <인터뷰> 

글 곽민서(대학로티켓 대학생기자단2기, minseo_kw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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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5점 5점 아픈 연극이었지만, 매일매일 다시 생각나는 연극이었습니다 ! 강인송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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