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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미터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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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미터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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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르 연극(창작), [추가분류] 초연, [추천연령] 20대, [추천연령] 30대, [추천성별] 전체
공연일자 2012-03-20(화) ~ 2012-04-08(일)
공연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 3시,7시 / 일 3시 (월 쉼)
관람등급 만 13세 이상
출연자 박윤정, 박상종, 강애심, 이종윤, 김동완, 김종태, 이주원, 신용숙
티켓가격 25,000원
러닝타임 90분
제작 주최: 서울특별시 / 주관: 서울문화재단, 벽산문화재단 / 제작: 남산예술센터, 벽산문화재단
공연문의 02-758-2150
홈페이지
할인정보 프리뷰할인(50%,3/20~3/23공연) 단체관람(40%,20인이상) 국가유공자.장애인(50%,동반1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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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미터의 봄>



당신과 내 마음의 깊이 878미터, 그곳에도 봄은 오겠죠.


 


 


 


‘과거와 현재, 현실과 초현실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과거의 비밀을 내밀하게 드러내는 흥미로운 극 구성은 작가의 견실한 내공을 보여주었다. 탄탄한 플롯과 사회현실에 대한 예리한 시선, 그리고 유려한 언어적 감각과 연극적 무대 감각을 두루 갖춘 한현주 작가의 작품은 벽산 희곡상의 서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제1회 벽산희곡상 심사평


 


 


 


남산예술센터 2012 시즌 공동제작작품
제1회 벽산희곡상 당선작, <878미터의 봄>


 


지난 2010년 <우릴 봤을까?>로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작품을 올려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한현주 작가의 제1회 벽산희곡상 당선작 <878미터의 봄>으로 남산예술센터 시즌 두 번째 문을 연다. 작가 특유의 조용하고 관망적인 시선으로 정선 폐광촌 카지노의 막장인생들과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아 낸 이 작품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묵직한 비판을 제기한다. <경남 창녕군 길곡면>(2007) <기묘여행>(2010) <바람이 분다>(2011) 등의 작품에서 단단한 감성과 조용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2011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한 류주연이 <878미터의 봄> 연출을 맡아 젊은 여성연극인들의 새로운 무대를 이 봄, 선사한다.


 


 




카지노와 버려진 갱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사건과 진실의 무대


 


오래된 공간인 탄광에서 일어난 오래된 폭발 사고. 그리고 십칠 년이 흐른 지금, 탄광은 없어지고 그 자리엔 화려한 불빛의 카지노가 손님을 유혹한다. ‘검은 금’이라 과장 되었던 석탄을 캐며 막장 인생이 이어졌던 과거와, 그 공간에 새로 들어선 카지노. <878미터의 봄>은 탄광과 카지노,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광산 사고로 주검마저 확인되지 못한 사건의 진실들을 천천히, 그리고 하나씩 벗겨낸다. 2011년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여신동 무대디자이너가 이렇듯 상반된 시공간의 대비를 ‘현재’로 녹여내고 디테일을 살린 오브제의 활용으로 남산예술센터 무대를 채운다.


 


 




시놉시스


 


십칠년 전, 탄광 갱도 붕괴 사고로 준석의 아버지 용만은 갱도에 갇혔다. 그의 생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구출비용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회사는 그의 구출을 포기한다. 탄광의 관리주임이었던 우영의 아버지 근석은 관리소장과 결탁하여 용만을 사망처리하고 일을 마무리 짓는다. 이후 근석은 치매에 걸렸고 동료였던 기철은 카지노에서 도박 중독으로 폐인이 되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PD가 되어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을 취재하던 준석이 아버지 묘를 이장하기 위해 고향에 나타난다. 빈 묘로 장례를 치렀던 사람들은 이를 준석이 알까봐 전전긍긍한다. 정선 카지노의 딜러가 되어 아버지 근석을 보살피며 고향을 지키고 있던 우영은 인부를 사서 몰래 빈 묘지에 유골을 넣으려다가 체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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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시, 미완의 봄 - 연극 <878미터의 봄>

미완의 시, 미완의 봄 - 연극 <878미터의 봄>

최고 관리자 / 2012-04-26 / 조회수 6966

미완의 시, 미완의 봄

 

오세곤

 

작품명: 한현주 작, 류주연 연출 <878미터의 봄>

공연일시: 2012.3.20-4.8

관람일시: 2012.3.24. 오후 3시

장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거대한 세트. 마치 878미터의 깊이를 온전히 담아 작품 전체를 압도하려는 듯한. 따라서 인간들은 더욱 왜소하다. 그 작은 몸으로 878미터를 헤치고 ‘봄’까지 이르기는 무척 힘들어 보인다. 구불구불 땅 속을 파고들어간 갱도나, 그 갱도를 딛고 선 카지노 도박장이나, 하늘높이 치솟은 타워크레인이나 모두 인간에게는 버겁기 짝이 없는 괴물들이다.

약한 인간들끼리 서로 상처를 낸다.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부짖든 몸부림치든 또는 담담하든 그들의 동작은 모두 슬프다. 서로가 서로의 슬픔을 볼 때 그것은 상대에 대한, 또 자신에 대한 연민이 된다. 그렇다. 이 작품에 깔린 것은 근본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이다.

막장이라 부르는 검은 색 탄광 위에 세운 휘황찬란한 도박장은 그 자체로 최고의 역설이다. 아무런 조작을 가하지 않아도 그대로 연극에 어울리는 공간임은 물론이다. 여기에 카지노 딜러, 방송국 피디, 경찰관이 모인다. 이들은 모두 광부의 자식들이다. 도박중독으로 폐인이 되어 추한 꼴로 카지노를 떠도는 광부의 존재가 상징하듯 그들은 모두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 하다.

거기에 부인의 외도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자책하는 사나이까지 합세한다. 이 정도면 연극의 조건은 완벽하다. 그런데 또 있다. 방송국 피디가 끌고 온 타워크레인의 강박관념이다. 그는 고공 농성 중 투신한 노동자에 대해 언론인으로서 제 역할을 못 했다는 죄의식에 시달린다.

혹시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 아니다. 아무리 많아도 정리를 잘 하면 좁은 공간으로도 능히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도 그렇지만 예술에서는 더욱 그렇다. 많은 것을 제대로만 쌓으면 힘은 그 단순 합계가 아니라 마치 핵분열을 하듯 거의 무한정으로 증폭되는 게 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많다고 무조건 탓하는 것은 잘못이다.

결국 문제는 요소들의 배치와 정리이다. 우선 무대장치는 분명 한 몫을 한다. 그런데 타워크레인은 크게 힘을 보태지 못 한다. 부인의 죽음에 가책을 느끼는 사나이의 스토리는 그보다는 낫지만 역시 실감이 약하다. 결국 본줄기인 17년 전 광산 사고와 그 상처의 극복마저 그저 설명적인 정도로 약화되고 만다.

여러 요소들의 주파수를 일치시켜 커다란 공명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이르지 못 하고 오히려 서로 부담을 주면서 군더더기 같은 주변 요소와 거기에 힘을 빼앗긴 중심 요소로 분리되고 만 것이다. 이 작품이 많은 극적 재료들을 배치하고도, 또한 나름대로 앙상블을 이루는 배우들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그저 잔재미 정도를 선사할 뿐 깊고 오래 가는 진한 감동에까지 이르지 못 하는 주된 이유이다.

아래 획을 못 그은 미완의 ‘봄’과 같은 표현이 그저 머리로 이해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밀도 높은 시적 상징이 되어 크게 가슴을 치는 그런 연극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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