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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극단 Theatre201 <변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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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관리자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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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기통 > 이명일 연출 / 홍기용, 이중옥 배우 인터뷰
연극 < 변기통 >. 제목부터 뭔가 예사롭지 않은 작품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으레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쳐 버릴 만한 물건, 그것도 굳이 따지자면 상당히 불결한 쪽에 속하는 물건이 바로 변기통이니 말이다. 여기에 새로이 주목한 사람이 바로 연출가 이명일이다.
피지컬 씨어터(신체극)라는 새로운 장르를 국내에 활발히 선보이는 젊은 여성 연출가로서 현재 극단 theatre21의 대표 및 상임연출을 맡고 있기도 한 그녀와 함께 이번 연극의 주연 배우들을 만나 보았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반응 역시도 사실은 피지컬 씨어터가 가진 특성 중 하나다. 미술의 추상화처럼 피지컬 씨어터는 원래 열려 있는 구조다. 누구나 자기 의도에 따라 해석을 할 수 있다. 굳이 작자의 의도를 파악하려 하기보다 관습과 교육의 틀을 넘어 좀 더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 준다면 좋겠다.(이명일 연출)

이명일 연출 (사진_LIG아트홀 홈페이지)



이중옥 배우(사진_ 페이스북 프로필)


홍기용 배우(사진_ OTR)








집착이라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감정이다. 예를 들어 자살을 하는 사람은 목숨보다 더한 어떤 것에 대한 집착 때문에 삶을 포기한다. 다른 모든 사건 사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감정들 역시 그 뿌리는 집착에 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이명일 연출)






<변기통> 공연녹음 장면 (사진_극단 Theatre201 페이스북)


극단 Theatre201 수상경력
2009-20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선정
20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지원 선정(브라브라브라)
2011. 서울연극제 작품상(미래야 솟아라 부분, 가방을 던져라)
2011-2013 금천아트캠프 레지던시 단체(작가) 선정
극단공연연보
2012. 8.17-19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 , 장주네 작, 오세곤 번역, 이명일 각색 연출, 요기가표현갤러리.
2012. 4. 17-18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 이명일 작/연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11.11.11.4-20
3D 입체영상 신체 음악극 <브라브라브라>, 이명일 작/연출,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2011.5.6-7
2011 서울 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참가작 <가방을 던져라!!!>, 이명일 작/연출, 아르코 대극장
2010.10.23- 25
.Physical theatre <맥베스-운명, 그 거역할 수 없는 힘>, 세익스피어 작/ 이명일 각색/연출 LIG아트홀 (LIG 문화재단 링키지프로젝트 연출가 선정)
2010. 07. 24-25
<가방을 던져라!!!>, 이명일 작/연출, 밀양 여름 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 참가
2010. 06. 11-20 The 5th
<가방을 던져라!!!>, 이명일 작/연출, 국립극장 별오름
2010. 04. 07-18 The 4th
<하녀들, 여자를 꿈꾸다>, 장주네 작/이명일 연출, 우석레퍼터리 극장
2009. 05. 27-31 The 3rd
Physical theatre <맥베스-운명, 그 거역할 수 없는 힘>, 세익스피어 작/ 이명일 각색/연출,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2008. 08. 11-17 The 2nd
Physical theatre Edinburgh Fringe Festival 피지컬 시어터 부분 공식참가, 이명일 작/연출 Sweet ECA (Freedom of Expression Award 노미네이트)
2008. 08. 05
Physical theatre Shut Up!-Listen!, 이명일 작/연출, 런던 Chisenhale 극장
2008. 03. 11-16 The 1st
Physical theatre SUM, 이명일 작/연출, 런던 Etcetera 극장
극단 소개
금천아트캠프 레지던시 작가(단체)
Theatre Company 201은 2008년 런던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출가들의 모임(International young director group) 수(SU: water both in Turkish and Korean)의 한국적 이름이다.
극단 SU(201)는 2008년 3월 런던에서 창단된 국제 연극집단으로써, 한국의 연출가 이명일(Myung-il Lee)과 터키 연출가 Ozlem Ozhabes에 의해 설립되었다. 극단의 맴버들은 한국을 비롯한 영국, 미국, 그리스, 독일, 캐나다, 사이프러스, 일본 등 세계각국에서 온 연출가들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그룹의 맴버로서 런던에서의 작품활동뿐만 아니라, 각자의 예술활동을 극단 SU의 이름으로 창작 발표하고 있다. 극단 SU(201)의 창립취지는 연극을 통한 국제 문화관계형성과 각자의 전통적인 문화와 환경, 배경들의 상호교류를 통해 궁극적으로 연극에 있어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는데 있다. 또한 장소와 공간을 초월한 현대인의 삶과 연극의 동시대성을 예술활동에 중심에 두고, 연극이 가지는 언어의 장벽, 표현의 이질성 등을 극복함으로써 세계각지의 관객을 위한 공통된 언어와 표현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배우들과의 작업, 워크샵의 개최, 작품의 공동제작과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 곽민서(대학로티켓 대학생기자단2기, minseo_kwa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