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정보

공 연 명 :  〈미사여구없이〉

공연문의 : 02-3668-0007

[기획의도] 

2014년 1월, 한국공연예술센터 와 극단 청년단이 함께 제작한 연극 <미사여구없이>가 찾아옵니다. 한국공연예술센터의 대표 차세대예술가 육성시리즈인 <봄 작가, 겨울 무대>!

2013년 <봄 작가, 겨울 무대>에서 공연된 4작품 중, 허진원 작가, 민새롬 연출 협업의 2인극 <미사여구없이> 가 2014년 1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한국공연예술센터는 최우수작을 선발하여 이듬해 4월에 선보였던 종전의 방식에서, 후속작업에 의지가 있는 팀과의 공동제작으로 1월에 <봄 작가, 겨울 무대>의 무대 확장과 공연 방식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공연소개]

사랑의 잣대로 판단하기에는 너무 애매모호한 남녀의 관계!

<2013 봄 작가, 겨울 무대>가 발견한 트렌디하고 섹시한 본격 감성 연극

유쾌하고 격정적인 설전 + 담백하고 음울한 서정이 공존 하는 무대 

하룻밤의 사고(?)와 싸움, 10년간의 공백과 재회는 흔하디 흔한 연애극의 주제이다. 하지만 연극<미사여구없이>는 이 상투적일 수 있는 주제를 100분간 관객들의 호흡을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공연 전편에 흐르는 수~~다는 황당한 상황에서 각자 자기 합리화로, 사랑고백으로, 자기학대로, 상대비난으로 폭풍 롤러코스터를 타며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극단 청년단의 전매특허인 미니멀한 영상, 음악, 무대는 자칫 그렇고 그런 연애담과의 차별을 두는데 성공한 요소로 ‘연극이 아닌 것 같은 연극’의 무대 형상화에 성공했다.

대학로가 발견한 새로운 캐릭터! 그! 김태현!

대학로가 주목하는 Rising Face 그녀! 신정원!

 <미사여구없이> 11월 공연이후, 두 주인공 김태현과 신정원에 관한 문의가 끊임없이 이루어졌다. 정의로운천하극단걸판의 대표이자 배우로 적지않은 경력을 가진 김태현씨는 그동안 안산 및 전국의 현장을 거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대학로에서는 새로운 얼굴로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었다. <뻘>에서 주목을 받고 이번 공연에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신정원씨는 이번 공연으로 캐릭터에 녹아드는 힘과 여성스러운 외모로 라이징페이스로 떠올랐다. 100분이라는 만만찮은 러닝타임을 오롯이 채운 두 배우의 에너지라면 당연한 결과일 것.

 [시놉시스]

“우리 지금 뭐한 거지?”

10년 전 비 내리는 저녁. 사회복지학 전공 석사 2년차 서현은 소설가 지망생 동구를 찾아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말한다. 대화를 나누던 중 서현은 동구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자 동구의 집으로 향하고, 얼떨결에 즉흥적인 섹스를 벌인다. 둘은 주섬주섬 옷을 걸치며 대화를 나눈다. 평범한 농담이겠거니 했던 말장난이 꼬리를 물더니 어느새 인신공격이 되고, 말은 말을 낳고, 회오리치고, 서로에게 화살이 되어 급기야 헤어지고 만다. 십년 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동구의 작업실에 월간지 편집장이 된 서현이 인터뷰를 위해 방문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