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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오픈소식

  • 제목 <공포> 티켓오픈 안내
  • 작성자 최고 관리자
  • 오픈일

공포


상세보기


※ 공연정보

공 연 명 :  공포

공연날짜 : 12월 13일 ~ 22일
공 연 장 :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공연시간 : 평일8시, 토요일 2,6시, 일요일 2시, 쉬는날 없음
러닝타임 : 15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티켓가격 : 전석 35,000원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공연문의 : 02-922-0826


※ 작품정보


 연극 <공포>는 러시아의 작가 안톤체홉이 사할린 섬을 여행하고 돌아와 발표한 동명의 단편소설을 참고하여 만든 작품이다. 체홉은 작품을 통해 늘 ‘인간의 삶과 행동의 문제’를 지적해왔는데, 이 문제제기는 여전히 유효하며 아직도 지금의 우리에게 새로운 시험의 순간을 제공하고 있다. 

 연출자 박상현은 <공포>의 제작의도에 대해 안톤체홉 자체를 조명하는 작업이라고 밝히면서, “‘작가 자신의 이야기 같은데?’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체홉의 작품’을 넘어, ‘체홉이라는 인물’에 대한 접근의 과정이며, 한 시대의 지식인과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평범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체홉으로부터 시작된 예측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과 삶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연극 <공포>가 12월 중순부터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톤체홉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시험의 연극 <공포>


 연출자 박상현은 연극 <공포>를 ‘체홉극’이라고 설명하며, “이 작품은 19세기 말 체홉이 겪었을 이야기를 이 시대 작가가 쓴 체홉극이고, 한국 작가가 한국어로 쓴 체홉극이며, 안톤체홉이 출연하는 체홉극이다. 과감히 삶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극작가 고재귀는 “체홉이 남긴 8페이지의 짧은 소설을 희곡으로 재구성했다. 주인공을 안톤체홉으로 설정했다는 지점에서 짐작되듯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시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체홉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게 이 시대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이유는, 그의 작품에서 드러난 ‘인간의 삶’의 문제들이 아직도 우리에게 새로운 시험의 순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험이라는 접근과정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고, 시험에 대한 선택의 결과는 다시 삶의 본질에 대한 고민으로 연결된다. 시험이라는 문제제기의 방식은 이해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 방법으로서, 이 작품의 구성방식의 핵심이다.   


 이해할 수 없는 삶 앞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 


체홉이 살았던 19세기 말 러시아는 사회 구조가 붕괴되면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던 혼란과 격변의 시기였다. 버지니아 울프는 이 시기에 대해 “소용돌이와 물기둥처럼 끓어오르면서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시대”라고 평가했다. 안정된 사회였다면 보이지 않았을 인간의 여러 이면들이 마구 떠올랐고, 체홉은 그 지점에서 인간의 본질을 포착했다. 그래서 체홉이 만들어낸 인물들은 물리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늘 유폐된 상태에 있었다. 반복되는 오해와 거짓말은 어쩌면 삶에 대한 두려움이나 진부함에 대한 방어책이었다. 작가 고재귀는 “추가된 장치가 있다고 한다면 ‘시험’이라는 구성이다. 시험의 상태를 통해 오해와 거짓말, 폭력적이고 나약한 것, 선택과 지시의 결과를 보여주고 이들의 인간으로서의 발견과 인과관계를 드러내려고 했다. 이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사이코패스>, <자객열전>, <연변엄마> 등 그동안 연출로서 박상현이 다루어 온 연극의 주제들은 제법 무겁고 진지하며, 표현방식은 무심하고 희극적이다. 작가로서는 역사와 상상 등 하나의 극 안에 다양한 시공간을 병렬하는 구조적 글쓰기를 보여주었다. 그는 이 작품의 시사점에 대해, “<공포>에는 삶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검고 깊은 구멍이 보인다. 매일의 일상에서 문득 문득 존재를 드러내는 심연, 침묵, 그리고 공포...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고, 다가올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알 수가 없다.”며, 덧붙여 “이 극에서 실린이 느끼는, 아니 사실은 체홉이 느꼈을 공포는 그들이 실제로 존재하던 19세기 말 - 근대라는 문명의 전환기가 깨어 나오는 고통일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라고 말했다.  


 진부하고 고통스럽고 죽음으로 끝나는 삶의 속성  


<공포>의 등장인물 모두는 삶이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두렵고 진부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과거의 행동 때문에 현재에 고통 받고 있지만, 고통의 원인이 되었던 과거의 행동에 아직도 취해 있다. 이 삶을 끝내는 방법은 죽음을 선택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죽음을 선택하지 못한다. 체홉의 말대로 “삶이 생활의 고통에 대한 보답으로 끝나거나 오페라처럼 갈채를 받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똑같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라면, 왜 우리는 당장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가?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과 삶의 본질에 대한 연극적 탐구가 150분 간 무대에 펼쳐진다. 연극 <공포>는 12월 13일부터 열흘 간,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출연진

김태근, 이동영, 김수안, 신덕호, 신재환, 정은경, 이필주, 박하늘


※ 기획사정보

㈜드림아트펀드

문의 02-9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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