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티켓.com

home 커뮤니티 티켓오픈소식

※ 공연정보

- 공 연 명 : 먼 데서 오는 여자

- 공 연 기 간 : 9월 18일( 금) ~ 10월 4일( 일 )

- 공 연 장 소 : 게릴라 극장

- 공 연 시 간 : 평일 8시 / 토, 일 4시 / 9월 29일 4시/ 월 쉼

- 러 닝 타 임 : 약 90분

- 티 켓 가 격 : 전석 30,000원

- 관 람 등 급 : 만 13세 이상

- 공 연 문 의 : 02-889-3561,2

※작품정보

오랜만에 배삼식 작가의 신작으로 배삼식 작, 김동현 연출의 만남으로 선보이는 <먼 데서 오는 여자>는

‘망각’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 이다. 기억은 과거의 사실에 대한 투명한 ‘재생’과정이 아니다. 기억은

광범위한 망각을 기반으로 하여 현재에 대한 감각과 미래에 대한 예감 속에서 늘 새롭게 조립되고

재구성되는 가상의 구조물이다. 기억하려 애쓴다는 것은 동시에 망각하려 애쓰는 일이다.

치매로 인해 기억이 왔다 갔다 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 옆에 있는 남편 두 사람들 그들의 기억의 이야기를

해나간다. 이 속에는 이들의 이야기와 산업화를 지나온 우리의 잊혀진 70년대가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이제 다시 저 뒤 쪽으로 잊혀진 이야기들을 다시 ‘기억’해 내는 이 작업을 통해 우리가 ‘망각’한 것들과

‘기억’하는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본다. 치열하고 숨막히게 보낸 70년대를 지났지만 이제 기억조차 희미하고

그 기억속에 ‘존재’조차 알 수 없는 인물들은 ‘중동인력수출’의 한국근현대사와 ‘알츠하이머병’을 모티브로

하여 선보인다.

※출연진

이연규, 이대연

※기획사정보

<극단 코끼리만보>는 2007년 첫 걸음을 시작한 공동창작집단입니다. 우리들은 ‘극장’이 습관적이고 일상적인 범주를

넘어서는 곳이라고 믿습니다. 극장은 총체적 삶이 다시 일어나는 시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은유와 상상의 힘으로. 그

총체적 삶 안에는 낯섦, 공포, 고통, 행복, 현재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하다는 깨달음, 그리고 현재를 넘어선 세계를

인지하는 즐거움 들이 있습니다. <극단코끼리만보>는 연극이, 극장이 그런 낯섦과 일상 사이의 소통과 긴장을 제공하기를

소망합니다. 코끼리처럼 묵직하고, 느리게. 그러다 어느 순간, 속도와 무게를 상상의 힘으로 털고, 나는 코끼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