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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또 젤라찌 무엇을 할 것인가(극단 동 월요연기연구실) 티켓오픈안내
최고 관리자
2015-02-25
※ 공연정보
- 공 연 명 : 쉬또 젤라찌 무엇을 할 것인가(극단 동 월요연기연구실)
- 공 연 기 간 : 2015.03.20-2015.03.29
- 공 연 장 소 : 대학로예술극장소극장
- 공 연 시 간 : 평일8시, 토요일 3시7시, 일요일3시, 월요일 공연 없음
- 러 닝 타 임 : 90분
- 티 켓 가 격 : 전석 2만원
- 관 람 등 급 : 14세 이상 관람가
- 공 연 문 의 : 02-766-6925
※작품정보
■ 극단 동 월요연기연구실이 소설,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를 만났습니다.
소설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는 작가가 이끌어가는 소설입니다. 작가는 당시 러시아 사회에서 가장 비참한 처지에 놓여있던 여성을 이야기의 중심에 던져둡니다. 그리고 그 여성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때, 작가는 독자를 지켜보는 자로 두지 않고 함께 그 방법을 생각하고, 찾도록 유도합니다. 이것이『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소설의 독특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연극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가 관객과 만나게 될 방식입니다.
체르니셰프스키가 이야기를 작품의 중심이 아닌 토론을 위한 ‘샘플’처럼 사용했듯이 저희도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를 통해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과 토론을 해보고 싶습니다.
『쉬또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속의 인물들, 당시 러시아 청년들이 했던 고민들을 빌려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고민을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께요.
작가가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은,
‘부잣집 남자가 가난한 집 여성에게 청혼을 한다면 가난한 여자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가?’
입니다.
우리의 의견이 다 다르듯이 소설 속의 여러 인물들도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답을 내놓습니다.
‘아직 새로운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 시대에는 구시대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
‘훔치고 빼앗아라. 그것이 행복이다’
‘뭐가 너에게 가장 이로울지 생각해봐라’
독자는 소설을 읽으면서 그 중에서 자신과 가장 가까운 입장의 인물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인물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객관화시킵니다. 다른 인물을 만나 논쟁도 벌이고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이기도, 자신의 논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여성의 삶을 소설이라는 ‘장’에 던져놓고 선택의 순간마다 많은 의견들을 제시하고 가장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 가도록 둡니다. 그리고 독자들은 그 길을 함께 걷습니다.
그 길을 걸으며 독자들은 생각합니다.
나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습관이나 제도에 순종하는 것이 나에게 이로운 일일까?
편안한 것과 이로운 것을 혼동하는 것은 아닐까?
■ 관객분들이 연극, ‘쉬또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을 이렇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는 소설과 같은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관객들은 배우들이 연기하는 등장인물들의 토론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봅니다. 그 가운데 자신의 입장을 찾아 함께 반론하고, 의문을 던지고, 받아들이고 혹은 변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단지 ‘그 공간’을 만들 뿐이고 나머지는 관객 분들의 몫입니다.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는 단지 토론의 과정만을 ‘그 공간’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보통의 연극처럼 ‘이야기’를 보러 극장을 찾으신다면 당황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연극의 스토리는 오히려 단순합니다. <한 여자가 부잣집 남자와 결혼시키려는 부모에게서 자유를 찾아 도망쳐서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동료 노동자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이 연극에서는 <갖은 고난 끝에 부잣집 아들과 끝내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 대신에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던졌을 법한 질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1. 나에게 부잣집 남자가 청혼한다면 받아들여야 하나?
2. 원하지 않는 결혼을 위해 부모에게서 도망쳐야 한다면 어디로 도망쳐야 할까?
3. 여자가 결혼을 하고도 남자에게 종속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4. 고용인에게 해고될 위험으로부터 나와 동료들을 보호할 방법이 있을까?
5. 이미 결혼을 했는데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만 보면 선전포고가 민망해지게 진한 멜로드라마 같지만 우리는 이 질문들을 통해 다음 질문들에 닿을 수 있습니다.
‘정말로 잘 살아가는 것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
‘정말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이 연극은 관객들과 함께 그 질문까지 도달하려고 합니다.
물론 어떤 답도 내릴 수 없습니다. 이 연극에는 어떤 단정도 없습니다.
어떤 입장을 주장하거나 일깨워지기를 의도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질문과 그 질문의 답을 찾으려는 ‘노력’만 있습니다.
월요연기연구실의 연구원들은 답을 찾기 위해 공부를 계속 해왔습니다.
이제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작품의 제목처럼 ‘무엇을 할 것인가’ 서로 질문하고 함께 고민해 보기를 원합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한 대학에 정규직 노동자들의 비정규직화 법령에 관한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우리가 당신들한테 해결해달라고 하는 건 비정규직이다’라는 내용의 대자보였습니다. 우리는 그 대자보의 말하는 방식을 빌려오려고 합니다. 엄정한 내용을 엄숙하지 않게 이야기 하는 방식, 말하는 바를 간결하게 전달하지만 유머를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러시아인 코스프레를 하고 계속 토론만 한다!? 매우 연극적이지 않나요?
앞에서 계속 강조해왔듯이 이 연극은 인물들의 스토리, 운명보다 ‘토론’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배우들은 인물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진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합니다. 형식과 내용면에서 ‘브레히트 학습극’을 닮아 있습니다.
■ ‘쉬또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는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는 이미 지난 2014년 12월 워크숍을 통해 관객들을 한 번 만났었습니다. 그때 두 가지 작업의 방식을 발견했었습니다.
첫 번째 작업 방식은 학습극의 방식입니다. 학습극은 관객에게는 물론 창작자에게도 공부가 되는 연극의 방식입니다. 그동안 월요연구연기실의 연구원들은 브레히트 학습극에서 배운 방법을 적용시킨 고다르의 영화 장면들을 무대로 옮겨가면서 학습극 기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작업했습니다.
두 번째 작업 방식은 비주류적 말하기 방식입니다. 여기서 ‘비주류적 말하기 방식’이란 ‘주류적인 말하기 방식을 낯선 방식으로 바꾸어 내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출연진
김문희, 유은숙, 김정아, 김석주, 장재화, 김문정, 이래경, 이정임, 신소영, 이은미, 이재호, 윤민웅, 김광표, 임주현
※ 기획사정보
■ 극단 동 소개
극단 동은 스타니슬랍스키의 정교한 훈련체계를 배우의 신체행동을 중심으로 한 연극으로 확장해보고자 1999년 창단, 배우의 신체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2007년 월요연기연구실을 설립, 우리의 문화적 조건, 신체적 조건, 감수성에 맞는 연기메소드를 개발 및 발전시키기 위한 연기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그 결실로 2008년 <5styles>, 2010년 <4styles>, 2013년 <소녀>, <둔주하다>를 공연하였다.
■ 월요연기연구실 소개
월요연기연구실은 극단 동에서 연기되어진 연기 메소드의 체계를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만 2년 동안 연구 성과를 모아서 2008년 12월 1차 연구 발표를 하였다. 1차 연구발표의 핵심은 <행동연기기술>이었다. 2011년 두 번째 과정을 시작, 연구 결과를 모아서 2013년 2월 2차 연구 발표를 하였다. 2차 연구 발표의 가장 큰 특징은 <제스처연기기술>이었다. 2013년 7월 세 번째 과정을 시작해 2014년 12월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작업도구찾기> 워크샵을 거쳐 2015년 3월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 극단 동 연혁
2014년 <투명인간> 남산예술센터, 대전예술의전당,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13년 투명인간 쇼케이스 대전예술의전당
2013년 무의식제스처워크숍공연 <소녀> 예술공간서울
2013년 무의식제스처워크숍공연 <둔주하다> 예술공간서울
2012년 <극단 동 대표 레퍼토리 전> 모스크바 사브리멘닠극장
2012년 <비밀경찰> 크라스나야르스크 음악극페스티벌
2012년 <극단 동 대표 레퍼토리 전 - 비밀경찰, 테레즈 라캥,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두산아트센터 공동 기획
2011년 <비밀경찰> PAF연기상 수상
2011년 <세자매> 게릴라극장 공동 기획
2011년 <상주국수집> 극단 동 국립극단 공동제작 공동기획
2011년 <비밀경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참가작
2011년 <샘플054씨외 3인>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0년 <비밀경찰> 한국연극평론가협회‘올해의 연극 베스트3’선정
2010년 <비밀경찰> 한국연극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선정
2010년 <4styles> 극단 동 기획공연 - 체홉의 4가지 작품
2010년 <비밀경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초이스 선정작 - 고골리 원작 검찰관
2009년 <테레즈라캥>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참가작
2009년 <테레즈 라캥> 서울아트마켓 팜초이스 선정
2009년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초청작
2009년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수상
2008년 <테레즈 라캥> PAF 연출상 수상
2008년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대한민국연극대상 무대예술상 수상
2008년 < 5 STYLES - 5 스타일로 이루어진 5 체홉> 마당세실극장
2008년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공연지원작선정
2008년 <재현 100년전 展 - 에밀졸라 테레즈 라캥, 입센 유령>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아르코첼린지 선정작
2007년 카프카 <변신> 마당세실극장 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창작지원작
2007년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아리랑소극장
2006년 크뢰츠 <아이를 가지다 (오버외스터라이히)> 상명아트홀2관
2006년 카프카 <변신> 인아소극장 앵콜공연
2006년 카프카 <변신> 마당세실극장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문 후보작 선정
2005년 함세덕 <바다제비(해연)> 학산소극장 제작지원공연,
학산연극제 초청공연
2005년 창작극 <염소소사> 아리랑아트홀, 변방연극제 초청공연
■ 월요연기연구실 연혁
2007-2008 1차 행동연기연구 (2007.1 - 2008.12 )
2008 행동연기기술 워크숍
2008 다섯 가지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공연 <5 Styles>
2010 네 가지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공연 <4 Styles>
2011-12 제스처연기연구
2012 행동기술연기워크숍2
2013 제스처연기기술워크숍+공연 <소녀>, <둔주하다>
2014 <쉬또 젤라찌(무엇을 할 것인가)-작업도구 찾기>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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