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정보

공 연 명 :  복서와 소년

공연문의 : 학전 02- 763-8233 

학전의 <더 복서The Boxer>가 <복서와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독일 청소년 연극상 수상작(1998년) <복서의 마음(Das Herz eines Boxers)>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추어 김민기 대표가 번안, 연출한 작품인 <복서와 소년>은 고독한 노인과 방황하던 소년이 티격태격 우정을 쌓아가며 희망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노인과 소년의 만남이 유쾌하고 엉뚱한 ‘절망’ 탈출기로 이어지다

왕년의 복싱 챔피언에서 요양원 독방 노인이 되어 버린 ‘붉은 사자’

일진의 심부름꾼인 17세 소년의 만남

세상의 관심 밖에 있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우정과 도전에서 우리는 무얼 발견할 수 있을까?  

'싸우다 보면 질 때도 있겠지, 그렇지만 싸워보지도 않는 놈은 벌써 진거야'

이런 나도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

제 발로 요양원에 들어간 ‘붉은 사자’는 ‘요양원 탈출’ 이라는 꿈을 꾸고 있고, ‘소년’은 짝사랑 하는 누나를 향한 마음 때문에 안절부절이다.

이런 붉은 사자와 소년의 요양원 탈출계획은 단순한 요양원 탈출이 아닌 좌절과 패배감에 맞서는 용기이자 도전이며, 마음의 감옥으로부터의 탈출을 상징한다. 

연극 <복서와 소년>은 현실에 짓눌려 꿈 꾸기를 잊어버린 청년들을 위로하고,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과 마음의 성장의 과정은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학전의 실력있는 배우들의 연기 대결, 아름다운 음악 

록뮤지컬<지하철 1호선> 출신의 남문철, 이성욱 배우가 ‘붉은 사자’를, 뮤지컬<굿모닝 학교> 출신의 김태경, 서인권 배우가 소년으로 연기대결을 펼친다. <복서와 소년>은 연극이지만 음악이 흐른다. 학전의 음악감독 정재일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이 ‘붉은 사자’와 ‘소년’을 보듬어 준다.

남문철, 이성욱, 김태경, 서인권

※ 기획사정보

1991년 3월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면서 출발한 학전은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교류와 접목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극단 학전, 학전블루 소극장과 학전그린 소극장, 도서출판 학전을 통해 뮤지컬, 연극, 콘서트,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의 기획.제작과 음반 및 대본 발간 사업 등을 활발히 펼쳐온 학전은, 극단 학전의 뮤지컬 작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한국 공연문화의 튼실한 못자리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1994년 록뮤지컬<지하철 1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뮤지컬 작업을 시작한 극단 학전은 이후 록뮤지컬<모스키토>(1997년 초연), 뮤지컬<의형제>(1998년 초연), 록오페라<개똥이>(1995년 초연) 등을 통해 우리 정서와 노랫말이 살아 숨쉬는 한국적 뮤지컬의 문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공연횟수 4000회를 넘긴 록뮤지컬<지하철 1호선>은 한국 공연계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학전은 앞으로 이러한 뮤지컬 작업들과 함께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탄탄한 스탭진과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어린이, 청소년극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