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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_잡초의 공연 잡식] 열한번째. <2013 서울연극제>
최고 관리자
2013-04-26 1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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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과 가족의 달 5월 사이에 대학로에서는 연극 축제가 벌어진다.
한국의 공연예술축제를 대표하는 서울연극제의 알찬 작품들이 봄바람을 타고 대학로에 도착했다. 작품별 공연 선택을 넘어 연극제 작품들을 챙겨보고 평가해 보는 것도 좋은 관람경험이 될 거란 생각에 이번 잡식에서는 특정한 한 작품보다
서울연극제 일정을 둘러보는 페이지로 꾸려보고자 한다.

서른 네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 서울연극제는 공식참가작 8작품, 미래야 솟아라 7작품, 기획초청작 3작품과 자유참가작, 프린지부문 등 다섯 개 부문에서 총 44작품의 연극을 올리기 위해 대학로에 위치한 크고 작은 극장을 중심으로 그 막을 올렸다. 모든 작품을 챙겨보긴 어려워도 연극제에 올려지는 작품을 중심으로 관람일정을 세워 보는 것도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만큼 설레이는 일이 될 것이다.
한국연극의 진수를 보게 될 공식참가작과 기획초청작도 궁금하고, 한국연극의 내일을 책임질 미래야솟아라와 프린지는 파릇파릇하게 피어있는 개나리를 보는 마음이 될 거라 기대한다. 보고 싶은 연극이 줄을 섰으니 올 봄도 또 캄캄한 극장에서 보내게 되는 것은 아닐는지…

▲ 전체 일정표 바로가기(클릭)
‘모노스토리 시즌2’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된다. 모노스토리(monostory)는 독백(monologue)과 인생사(life story)의 합성어로, 40대 이상의 배우들이 자신이 참여한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을 독백으로 선보이는 무대이다. 또한 그에 얽힌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게다가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고, 공연 후 도서와 오디오북을 출간하고 관력 수익은 기부할 예정이라니,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색다름과 동시에 의미 있는 공연이다. 필자는 월급쟁이 직장인의 비애로 평일 낮 공연은 못 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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