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공연장에서 처음으로 대본을 받습니다. 

연습도, 사전 합도, 리허설도 없이... 

진짜로 '지금' 무대 위에서 그 글을 처음 펼쳐 읽습니다. 

연극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 이름 없는 밤 이렇게 두작품은 완성된 연기가 아니라, 

완전히 벗겨진 한 사람의 진심을 마주하는 공연입니다. 배우는 고백합니다. 

무대가 무섭다고, 숨기고 싶었다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겠다고... 

이 공연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집니다. 

배우가 편지를 읽고, 관객이 마음을 열며, 서로의 숨은 감정을 꺼내보는 한 편의 '진짜 이야기' 

오늘 이 무대엔, 대사보다 더 진한 마음이 올라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만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여기에 있습니다.

1인극 회차별 캐스팅 확인 필요. 

김성준, 민지음, 박성용, 서새아, 손은아, 신경철, 이두리, 이현진, 위환, 송선재, 천수민

극단 유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그 '유'는 당신(YOU)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창작 집단입니다. 

우리는 존재하지 않던 장면을 만들고, 비어 있던 공간을 채워가며, 이야기를 현실로 끌어올리는 예술의 '기적'을 믿습니다. 

하지만 그 ‘유(有)’는 단지 무대 위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공연은 관객인 당신(YOU) 없이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감정, 숨소리, 침묵, 웃음, 눈빛— 그 모든 것이 이 무대를 '존재하게' 만듭니다. 

YOU는 당신이고, 유(有)입니다. 우리는 무에서 유를, 그리고 당신과 함께 '연극'을 창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