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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 공 연 명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티 켓 오 픈 : 2025년 4월 25일(금)

- 공 연 기 간 : 2025년 6월 4일(수) - 6월 8일(일)

- 공 연 장 소 : 제이원씨어터

- 공 연 시 간 : 수목 19:30 / 금토 15:00 18:00 / 일 15:00

- 러 닝 타 임 : 90분

- 티 켓 가 격 : 30,000원

- 관 람 등 급 : 만 10세 이상

- 공 연 문 의 : 오픈 채팅 극단까망

※작품정보

[시놉시스]

시골 초등학교 5학년 교실.

반장 엄석대가 독재와 폭력으로 교실의 질서를 잡고 있는데, 서울에서 한병태가 전학을 온다.

병태는 석대의 독재에 저항하게 되고 반 아이들로부터 소외당한다.

담임선생님께 석대의 독재와 폭력에 대한 건의를 해보지만, 번번이 병태의 거짓말이 되고 만다.

때문에, 힘겹게 학교생활을 하게 된 병태는 결국 석대에게 굴복한다.

6학년이 되어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석대의 비리를 밝혀내게 되고 반장 선거를 다시 하게 되는데...

[연출의 글]

소설가 이문열씨의 원작 소설인 이 작품은

1980년대를 살고 있는 어느 소시민이 30년 전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을 소재로 권력의 형성과 몰락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독재와 폭력 앞에 무기력해 질 수 밖에 없는 지식인의 나약한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이 원작 소설의 각색 연출 과정에서 21세기를 열고 있는 한국 사회의 서글픈 측면을 묘사하고 싶었다.

연극이란 그 사회의 시대의 거울이다.

이 연극 속에는 권력의 횡포와 그 종말 황금만능 시대의 일그러진 가치관, 황금에 얽힌 부정과 부패의 현주소가 상징적으로 그려진다.

원작 소설에는 교실, 교무실, 운동장, 뚝방 다리 밑, 방앗간 뒷산, 미포 유원지, 주인공의 집, 밤길 등의 장면이 나타나지만 연극은 모든 장소를 압축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작은 무대 위, 교실로 한정 짓고

그 대신 어린아이들의 순진무구함과 단순함을 코믹하게 표현하면서 어른들의 세계를 암시하고 싶었다.

독재와 폭력, 부정과 부패를 용납하지 않는 민중이 있어야만 그런 것들이 활개 칠 수 없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극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출연진

최반디, 최정, 이란아, 정영진, 오규민, 이창훈, 강혜리, 이다지, 이동연

※기획사 정보

1982년에 창단한 극단까망은 창단 공연인 “떡” 을 계기로 실험적인 공연을 통해 새로운 연극 양식을 시도하였으며,

해외 공연 마케도니아 MOT페스티벌 초청 공연 “낙원의 새” 와 “세미 넌버벌 맥베드” 로 두 차례 초청되어 성공리에 공연하였다.

리얼리즘 연극뿐만 아니라 넌버벌 장르를 추구하는 극단까망은

21세기 동시대 연극의 무대 언어와 형식의 다양화, 새로운 표현 양식 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과 "보이첵 날다" 가 있다.

수상으로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각색상과 "고마나루 축제" "나는 처용" 에서 연출상과 무대 예술상이 있다.

각색상을 받은 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1989년 초연, 관객 40만명을 불러들이며 화제가 되었으며 11년 이상 장기 공연의 신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