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곰, 밤에는 인간의 모습을 한 반인반수 판다는

인간으로 환생하기 위해 저승 통로인 겹세계에서

만물상을 열어 칠성부적을 모으는 중이다.

인간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일곱개의 부적을 다 모아야만

비로서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는 판다는

마지막 일곱번째 부적을 들고 찾아온 손님 우비의 고민 해결을 위해

임무에 나선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우비.

판다는 미련을 회수하는 골동품 <미련의 자석>을 권하고

그녀가 남친에 대한 기억을 잘 지울 수 있게

전생이 배우였던 당나귀에게 남친의 대역을 맡긴다.

그러나 자석은 당나귀의 몸에 붙어 버리고

판다는 우비가 왜 남친을 잊지 못해 힘들어 하는 지 알게 된다.

"기억은 지우는 게 아니라 가슴에 담는 거야. 너도 알잖아."

최재섭, 최영도, 이준희, 김나율, 안재언, 김다설, 임미영, 이조이, 한설, 강대영, 이동구

(주) 다담 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