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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인터뷰_꼴부리의 두근두근 대학로 보물찾기] 05.북+스테이지
  • 작성자 최고 관리자

작성일 2012-10-29 19: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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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사랑방'

Book+STAGE




 대학로 극장에서 공연을 본 후, 

배우들과 연출가들과의 만남이 간절했던 적이 있나요?

가깝지만 가장 먼 객석과 무대 사이를 메워줄, 

아쉬운 마음을 채워줄 단 한 곳, 

그곳은 서점이자 신개념 문화 공간 북+스테이지입니다.





 북+ 스테이지는 단순히 서점의 의미를 넘어선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북+ 스테이지의 공간을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외형적인 형태는 서점이구요. 근데 저희가 개인이 운영하는 수익 서점이 아니라, 센터가 직영하는 공공 서점이기 때문에, 수익사업에 목적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형태는 “공연 예술 서점”을 지향하되, 새로운 실험들을 해 보려고 합니다. 공연들 중에서도 대관에 실패한 작품들이라던가, 무대에 정식으로 올리기 힘든 실험 작품들, 그리고 이 공간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작품들(어린이 인형극 등)을 위해 공간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신진 예술가들에게 창작 실험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서점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이 공간에서 모든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곳에서 있었던 퍼포먼스라든지, 공연 등 색다른 스테이지는 무엇이 있었나요?


 1월부터 공연들을 해 왔는데, 최근에는 박정자 배우가 <에쿠스>과 <19 그리고 80>을 합치고 줄여서 낭독 공연을 2회에 걸쳐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공연 예술 센터가 매년 제작하는 공연 중에 신춘문예 당선 작가들과 연출가들을 엮어서 공연을 해 보는 <봄 작가, 겨울무대>라는 제작 공연이 있는 데, 극장에 공연에 올리기 전에 맛보기 차원에서 낭독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봄 작가, 겨울무대>에서는 <텃밭 킬러>, <치유> 그리고 <평행 우주 없이 사는 법, 뿔> 이라는 세 작품을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SPAF(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 공연들 중 4작품에 대해 공연 전 후에, 관객들과 출연진들, 연출가들이 모두 모여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렇듯 관객과의 대화 같은 세미나 형식의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눈높이에서 관객들과 공연 관계자들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생각하고 계신 북+ 스테이지의 미래 모습은 어떤가요?

  공연 예술 분야의 도서를 계속 업데이트를 할 것이고, 문학 인문학 분야의 책도 리뉴얼을 할 예정입니다. 공연 예술 서점이라 공연 관계자분들이나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 데, 그 고정 층들을 위한 전문적인 책들을 채워 넣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그리고 북+ 스테이지가 지향하고 있는 새로운 공연들의 모습들도 적극적으로 구현해 볼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서, 예술인들이 북+ 스테이지를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사랑방”같은 문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주 찾는 분들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이 있으신가요?? 혹은 이곳에서 있었던 특별하거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 해주세요.

  북+ 스테이지 특성 상, 많은 이야기를 물어보며 책을 사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루는, 어떤 대학생이 북+ 스테이지를 방문해서 어머니의 상처를 치유해줄만한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괜찮은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보면, 사람들이 책을 하나하나 고르는 데에도 “진심”을 담는 모습을 볼 때 참 감동을 느낍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봉하에서 어머니와 초등학생 아이 둘을 데리고 서울구경을 왔는데, 어머니가 북+ 스테이지의 모습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아 이곳저곳 둘러보고 고향에도 이러한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설명도 하며 좋아하셨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런 분들을 볼 때 마다, 이러한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더라구요:)



  인문학 서적이 많은 만큼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책 한권을 추천해 주신다면 어떤 책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공연 예술은 인문학이 바탕이 되어야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북+ 스테이지에 인문학 관련 책들을 가져다 뒀기도 하구요. 그 중에서도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은 도끼다>는 저자가 “창의성의 기초는 인문학이다.”라는 것을 기본으로 그가 인문학을 통해서 겪고 배웠던 일들을 담아놓은 책입니다. 인문학을 통해서 “시선”을 가지고, 메말라가는 감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입니다. 그 외에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생각의 지도>라는 책도 추천합니다. 북+ 스테이지에 방문하시면, 연출가들이 추천한 책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대학로를 찾아오는 분들에게 북+ 스테이지는 어떤 장소로 기억에 남았으면 하시나요?

  일반 서점들과는 다르게 꼭 책을 사지 않아도 들어와서 책을 읽으며 사색할 수 있는, 공연을 사랑하시는 누구라도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예술 사랑방”과 같은 장소가 되면 좋겠어요. “책+문화”를 모두 얻어갈 수 있는 장소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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