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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인터뷰_새미의 보고듣고맛보고] 04.동숭동 헌책방
  • 작성자 최고 관리자

작성일 2012-09-24 2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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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있는 책들을 깨워주세요.

동숭동 헌책방




요즘, 사람들을 구경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작은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손바닥 만 한 핸드폰이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다 보니 

우리가 예전에 많이 볼 수 있었던 풍경들은 많이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오늘 하루, 여러분은 지나다니면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을 보셨나요? 

온갖 영상 매체들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고 있으니, 

더더욱 책을 읽는 다는 것이 우리에게 낯설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은 여전히,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로에도 조금은 특별한 책방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 부터 여러분께 <아름다운 가게, 동숭동 헌책방>에서 일하고 계신 

박희진 매니저님과의 인터뷰를 보여 드립니다. ^^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말씀 부탁드릴꼐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숭동 헌책방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박희진 이라고 합니다. 저희 동숭동 헌책방은 2010년 6월 16일에 오픈했습니다. 저는 비슷한 시기에 아름다움 가게에 입사하게 되었고, 여러 지역 중에 헌책방 사업지로 선정된 대학로 헌책방의 매니저 담당이 되어 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름다운 가게가 전국에는 많은데 책과 음반만 파는 매장인 책방은 전국에 9개로 많지가 않아요. 또 대학로 동숭동 헌책방은 2년이 넘었는데, 아직 위치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많이 아쉬워요. 대학로에 많이 오시는 분들이나, 연극인들 그리고 대학로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많은 분들이 이런 편안한 곳을 아직 모른다게 조금 안타깝네요. 
조금 덧붙여서 이 동숭동 헌책방이 만들어진 아름다운 가게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아름다운 가게는 시민들의 물건들을 기증받아 판매를 하고, 그 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책방의 경우에는 서적과 음반을 주요 품목으로 다루고 있어요. 시민들이 안 쓰시는 책들을 잘 정리해서, 새로운 주인을 찾아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책방에서 생기는 수익들이 이웃들을 돕는 것 뿐 만 아니라 네팔에 도서관 지원사업과 같은 공익에 쓰인 답니다. 만약에 집에서 안 읽거나, 다 읽으신 책들이 있으시다면 많이 기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니저님 께서는 평소에 책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음, 본래 좀 책 욕심이 있었다고 할까요? 책들이 많이 발간이 되면서, 책을 사 모으는 욕심이 있었는데, 책을 사는 속도와 책을 읽는 속도는 좀 차이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도 많이 하고, 좋은 책들이 들어오면 책들을 구입을 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대학 때 4년 정도 책방에서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이렇게 책방에서 일을 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책방이랑 인연이 깊었던 것 같아요. 



 그렇군요. 책방에 그렇게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하셨다니, 정말 인연은 인연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종일 이곳에서 일을 하실 텐데 책방에서 일을 하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책방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보통 많은 분들이 우아하게 책을 읽고 있을 거 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조금 다른 모습이예요. 아무래도 여기는 헌책방이다 보니까. 먼지가 많아서, 환기를 많이 필요해요. 청소도 더 자주 해야하구요. 또 지하 책방인데 엘리베이터는 없다보니까, 많이 체력이 필요하죠. ^^ 
 저희 헌책방이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서져서 함께 일을 하게 되는데요. 사람 들이 많아도 정리를 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아닐까 싶어요. 하하. 들어오는 책들을 정리하고, 책장을 정리하는 것들이 어렵죠. 최대한 분류에 맞게끔 정리하려고 노력하는데 수작업으로 하다 보니까 조금 힘들기도 해요. 



 그래도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공간이 생겨서 대학로를 찾는 분들께는 좋은 공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방의 매니저로서 인생에 있어서 기억에 남는, 추천해 주고 싶으신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는 알랭드 보통 작가의 책을 좋아해요. 그 작가의 작품이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해서 선호하는데요. 그중에 ‘불안’이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근래에 20대들을 위로하는 책들이 많이 있는데, 다들 너무 힘들고, 불안에 시달리면서 살아가고 있잖아요. 그 책을 읽으면 ‘우리가 왜 불안을 느낄까. 왜 우리가 남의 평가로 나를 평가하고 하며 힘들어 하는 걸까.’ 라는 말들로, 나를 설명해주고 이해하게 해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어려운 철학적 표현 보다는 추상적인 개념들을 이해가 잘 될 수 있게, 멋들어지게 해석해 준다는 생각이 돼서  공감도 많이 되고,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번엔 주제를 좀 바꿔 볼께요. 대학로라는 공간은 매니저님께 어떤 느낌인가요?

 음. 대학로하면 아무래도 예전부터 많이 들어서 익숙한 느낌이예요. 그리고 이 이화동, 혜화동, 동숭동이라는 이름의 어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편안하고 우아한 것 같고. 책이랑도 잘 어울리는 문화적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대학로 사람들에게 동숭동 헌책방이 앞으로 어떤 곳으로 기억되면 좋을까요?

 근래에는 사람들이 도서관에 많이 가기도 하지만, 소형서점이 없어서져 대형서점에 북적이는 분위기에서 책을 사시는 경우가 많으시잖아요. 저는 조금 그런 부분들이 불편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우리 동숭동 헌책방은 좀 열린 공간이고, 책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장소이길 바래요. 더불어 단순히 책을 파는 것뿐만 아니라, 전시도 할 수 있고, 공연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한마디로, 대학로에 문화적인 색채를 낼 수 있는 열린 책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되려면 많은 분께 알려져야겠죠? 하하. 


출처: http://blog.naver.com/thebbalgang/100054076826

 이 헌책방 이외에 대학로에 추천해 주고 싶으신 곳이 있으신가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학로에 책방 ‘이음’이라는 곳을 잘 아실거예요. 저희는 2번 출구 쪽에 있고, 그곳은 1번 출구 쪽에 있어요. 지하에 있는 주로 인문사회분류의 서적을 다루는 책방인데 저희 책방처럼 전시회도 있고, 다양한 서적관련 행사들이 이뤄지고 있어요. 저도 물론이고, 많은 분들이 그곳 가면 휴식을 할 수 있는 느낌인 것 같아요. 


 지금 인터뷰가 이뤄지는 이 장소에서의 전시는 어떤 전시 인가요? 매번 다른 전시가 이뤄지는 건가요?

 지금은 어린이 전문 출판사에서 ‘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꾸미신거 예요. 보통은 그림책 원화 전시를 많이 했었어요. 여기 뒤에 낙산을 컨셉으로 해서 지역사진 작가님들의 사진 전시회를 했던 적도 있었어요. 또, 북아트 전시도 있었구요. 아주 전문적인 전시보다도 열려진 공간으로서 사람들에게 노출 될 수 있는 전시가 이뤄지고 있어요. 한달을 기본주기로 전시가 바뀌게 되구요. 다음 전시는 신생아돕기를 목적으로 하는 사진전,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전시회들이 준비되어있어요. 저희가 따로 전시를 준비하는 것은 아니구요. 전시를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이 찾아오시면 잡혀있는 일정들을 조율해서, 전시를 하실 수 있어요. 저희 공간의 특성과 어울릴 수 있고, 공간 사이즈에 맞을 수 있는 전시라면 언제든지 환영하고 있어요. 



 매니저님의 친절한 설명에 대학로를 한바퀴 둘러 본듯한 기분이 드네요.하하 
그렇다면 대학로티켓닷컴 회원들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대학로티켓닷컴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은 대학로와 문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이 되요. 아무래도 문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책도 많이 아껴주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하 혹시 대학로에 찾아오신다면 저희 동숭동 헌책방도 찾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많은 전자책들이 발간되고, 다양한 영상매체들이 우리를 환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책은 우리에게 마음의 양식을 전해주는 좋은 친구입니다. 
대학로를 찾은 분 듯이 이 동숭동 헌책방을 찾게 되면 마치 보물을 찾는 듯 
한 마음으로 헌책방을 둘러 볼 수 있으리란 아주 큰 확신이 들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놀러오세요. 
여러분의 작은 휴식처가 되어 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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