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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쟁터의 소풍> 티켓 오픈
최고 관리자
2018-03-08
공연 내용 및 연출 의도
○ 공연 내용
어느 전쟁터. 자뽀는
혼자 참호를 지키고 있다. 그때 느닷없이 자뽀의 부모인 떼빵씨와 떼빵부인이 자뽀가 좋아하는 음식을 잔뜩
싸들고 피크닉을 온다. 언제 다시 전쟁이 시작될지 모르는 전쟁터 한복판에서 자뽀와 부모의 즐거운 피크닉이
시작된다. 이들의 즐거운 피크닉에 적병 제뽀가 등장하여 포로로 잡힌다.
자뽀와 그의 부모는 포로 제뽀와 기념촬영을 하고는 제뽀를 식사 자리에 초대한다. 마치 반가운
손님처럼. 그리고 그들은 다 같이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피크닉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느닷없이 전투기의
폭격이 시작된다. 자뽀와 제뽀는 참호에 급히 숨지만 떼빵씨와 떼빵부인은 화염 속에서도 끄떡없다.
폭격이 멈추자 시체를 찾는 위생병들이 등장해서 피크닉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든다. 자뽀와 제뽀는 잔뜩 겁먹은 가운데, 떼빵씨와
떼빵부인이 식은땀을 흘리며 위생병들의 기분을 맞춰주려 애를 쓴다.
위생병들이 나가고 자뽀는 과거의 전쟁을 추억하는 떼빵씨와
전쟁의 방법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그러다 그들은 전쟁을 그만 둘 방법을 알아내고는 신이 나서 흥겹게
춤판을 벌인다. 그 때 야전전화벨이 울리고, 뒤이어 다시
폭격이 시작되며 무대는 화염에 휩싸인다. 아 무 것도 모른 채 춤을 추던 자뽀와 제뽀, 떼빵씨와 데빵부인은 화염 속에 쓰러져 뻣뻣한 시체가 된다. 화염이 걷히고
다시 나타난 위생병들의 들것에는 시체에서 벗긴 신발들이 수북하고, 무대에는 자뽀의 철모만 뒹굴고 있다.
○ 연출 의도
페르난도 아라발의 ‘전쟁터의
소풍’을 ‘광장의 축제’로
그려보려 한다.
기획의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작에 드러난 전쟁의
비극성에 오늘,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덧씌우려 한다.
2016년 늦가을부터
2017년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자화상은 참혹하고 우울하면서 동시에 슬프도록 아름다웠다. 위정자들과
가진 자들의 부정과 부패로부터 비롯된 비극은 온 국민의 가슴에 짙은 멍을 남겼고, 그래서 국민들은 서로를
보듬어주려, 깊은 울분을 삭이며 작은 소리라도 함성에 보태려 한겨울 추위를 무릅쓰고 주말마다 광장을
찾았다.
이런 겨울 풍경에서 현대적 전쟁의 참상을 읽는다. 포탄이 터지고 화염이 가득한 전쟁과는 또 다른 이념과 가치관의 전쟁, 상식과
비상식의 투쟁, 부패한 세력과 이를 개혁하려는 물결의 부닥침! 그러나
전쟁은 형태를 달리하더라도 그 본질은 다르지 않다. 피아를 구분 않는 잔혹함, 승자와 패자 모두가 안고 갈 상처와 분노, 궁극적으로 남게 될 존재론적
회의감.
전쟁에 자비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찌해야 하는가? 관객들에게 던져주고픈 화두다.
창작공동체 아르케
아르케(Arkhe)는
그리스어로 '최초'라는 의미이며, '만물의 근원•본질'을
뜻한다.
인간 존재의 아르케는? 부조리한 사회현상들의 아르케는? 창조행위의 아르케는? 놀라운 자연현상과 우주질서의 아르케는? 이러한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연극적 사유를 통해 작품을 무대화하고자 뜻을 같이 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 창작공동체 아르케를 창단하였다.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고민을 통해 드러나는 의문들에 대한 집요한 파헤침이 창작공동체 아르케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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