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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미리보기_잡초의 공연 잡식] 04. 로풍찬 유랑극장
  • 작성자 최고 관리자

작성일 2012-09-20 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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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과 작가의 명콤비를 만날 때가 있다. 

궁합이 맞는다고 표현하면 맞을까? 

파트너가 바뀌면 허전하고 서운한 작업 파트너, 

그런데 김은성 작가는 누구와 작업해도 다 콤비 같다. 


<시동라사>, <순우삼촌>, <목란언니>의 전인철 연출과, 

<찌질이 신파극>, <달나라 연속극>, <뻘>의 부새롬 연출이 있다. 

또한 김은성 작가, 부새롬 연출이 주축이 “달빛 아래 꽃으로 터지는 극장”의 

극단 ‘달나라동백꽃’을 창단하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달나라동백꽃’의 새로운 작품은 <로풍찬 유량극장>이다. 



공연 잡식으로 필자는 김은성 작, 부새롬 연출의 

<로풍찬 유랑극장>을 미리볼까 한다.


 필자가 만난 김은성 작가 첫 작품 2006년 <죽도록 죽도록>을 시작으로 관람작이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면서 생각되는 것은 해체와 창작, 그리고 재조립이다. 원작을 한국인의 정서로 재창작한 작품들에게 느꼈던 이미지이었을 것이다. <달나라 연속극>은 <유리 동물원>이, <뻘>은 <갈매기>가, <순우삼촌>은 <바냐 아저씨>가 <뻘>은 <갈매기>가 모티브가 되어 김은성 작가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작품들이다. 때론 그런 작업들이 관객으로 하여금 호불호를 크게 나뉘게 하기도 한다. 취향이나 관점이 누구나 같은 것은 아니니 그것은 당연한 일, 필자는 호불호를 먼저 긋기 보다는 내가 얼마나 그 공연에 충실할 수 있었는지를 돌아보려 하는 편이다. 최근 작품으로 <목란언니>와 <뻘>로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로풍찬 유랑극장>은 세르비아 작가 류보미르 씨모비치의 명작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이 모티브가 되어 재창작한 작품이다.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은 2차 세계대전의 세르비아을 배경으로 전쟁 중에도 연극을 하기 위해 유랑하며 겪는 사건을 통해 연극의 숭고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작품이다. 이것을 모티브로 김은성 작가는 1950년 6월 24일, 한국전쟁 발발 하루 전의 전라남도 보성으로 시공간을 옮겨와 유랑극단을 통해 전쟁과 인간, 삶과 연극을 돌아보는 우리 이야기로 무대에 올린다. 빨치산과 토벌대 사이에서 살육전이 전개되는 마을에 유랑극단이 찾아와 연극으로 감동받은 사람들은 이념과 신분을 넘어 모두 어우러지는데, 그 때 빨치산 섬멸작전 소식으로 마을은 다시 공포와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시대극이다.



전라도 사투리가 또 궁금하다. 이미 <뻘>을 통해 사투리의 묘미를 보여줬던 작가는 
이번 대본에 얼마나 맛깔 나게 사투리를 예술처럼 완성시켜 놓았을지 기대 된다. 
세르비아에서 전라남도 보성 새재마을로 옮겨진 유랑극장은 생사가 불투명한 시대에 
어쩌면 사치와도 같은 연극으로 결국 삶과 연극의 관계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자, 연우소극장에 로풍찬 유랑극장이 떴으니 공연 보러 가자.



무대미술로 활동하다가 연출가로 데뷔하여 <달나라 연속극>, <찌질이신파극>, <뻘>을 발표한 부새롬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모두 맡았다. 그들이 주축이 되어 2011년 창단한 극단 ‘달나라동백꽃’은 작가, 연출, 배우라는 역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창작자로서의 작업을 지향하는 젊은 극단이다. <달나라연속극>과 <뻘>이 ‘달나라동백꽃’에 의해 완성된 창단공연 작품이다. 또한 팟캐스트 방송 ‘희곡을 들려줘’를 통해 희곡 낭독문화를 꾸준히 펼치고 있는 극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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