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처럼-!>은 주인공 정호, 유나 남매가 새로운 동네에서 만난 태민이와 친구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고 척수마비가 됐지만 여전히 밝고 꿈 많은 정호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하나씩 풀어나간다. 세상의 따가운 시선에 당당히 맞서며 편견을 이겨내는 정호와 아이들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슈퍼맨처럼-!>은 장애란 특별하고 이상한 게 아니라는 메시지를 아이들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전달한다.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친구가 된 정호와 유나, 태민이를 통해 편견을 버리고 다른 이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색안경을 끼고 장애우를 대하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날리는 통쾌한 한방은, 진지한 교훈뿐 아니라 재미와 웃음까지 선사한다. 장애도구를 체험하는 태민이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유쾌함과 깊이 있는 메시지 모두를 담고 있는 <슈퍼맨처럼-!>은 아이들이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